http://www.zoglo.net/blog/kylhz 블로그홈 | 로그인
청솔 리한택

※ 댓글

  • 등록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 3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발표된 작품

나의카테고리 : 시

하얀 고래
2024년 06월 11일 11시 01분  조회:245  추천:0  작성자: 청솔
리한택
 
어느 바닷가
하얀 백사장에
길 잃은 고래 한마리
육중하고 거대한 몸집은
푸른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기세 높은 파도는
우르러, 우르러
달려와서는 하얀 거품물고 고꾸라진다
거친 풍랑들을 이겨내고 
드넓은 바다를 호령하던 고래는 
지나간 나날들을 일일이 생각해내던 고래는 
바다를 지척에 두고서
갈매기의 葬送曲속에 조용히 죽어간다
허공의 불벼락에
슬픈 고래는 허옇게 변해 버린다
와!
하얀 고래다
해변의 아이들이 환성을 지른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3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님의 집 2025-03-04 0 21
130 나는 모른다 2025-01-18 0 75
129 압록강 2024-12-26 0 67
128 霜花 2024-12-19 0 80
127 초가 2024-12-13 0 139
126 사막의 나무 2024-12-13 0 102
125 봄이다 2024-11-05 0 121
124 복사꽃 피면 고향간다 2024-11-05 0 47
123 슬퍼도다 2024-11-04 0 84
122 잠 못드는 밤 2024-11-04 0 76
121 오, 단풍이여 2024-10-31 0 94
120 구월의 바람이 되어 2024-10-28 0 77
119 미련 2024-10-17 0 59
118 워낭소리 2024-10-17 0 73
117 오마니 2024-09-30 0 69
116 해바라기꽃 필 무렵 2024-09-06 0 133
115 항아리 2024-09-06 0 76
114 물망초 2024-09-06 0 78
113 메주 2024-09-06 0 105
112 구월이여 2024-09-06 0 4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